사회
경기 누적 확진 3000명 돌파에 이재명 "비협조 뭔가 의도적…생물테러"
입력 2020-08-28 10:21  | 수정 2020-09-04 10:37

경기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27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5명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005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지난 1월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월 11일 1000명을 넘어섰고 2개월여만인 8월 17일 2000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불과 10일만에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3000명대까지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17명 추가돼 도내 전체 확진자는 290명으로 늘어났다.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9명(도내 117명, 전국 195명)이 추가로 나왔다.
교회발 집단감염이 도내 곳곳에서 n차 전파로 이어지고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이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다수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주로 교회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랑제일교회 포함해 경기도에서도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며 "이분들 보면 단순 비협조가 아니고 뭔가 의도를 가진 정부에 대항한 공격행위, 우리 공동체를 향한 파괴행위 아니냐, 생물 테러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어제 또 115명이 발생했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 걱정이 많다"며 "이웃이나 가족, 우리 전체를 위해서라도 방역에 협조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