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서 5명 코로나19 확진…900여명 전수검사
입력 2020-08-28 10:21  | 수정 2020-09-04 11:04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광화문집회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간호조무사 2명과 입원환자 3명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입원환자, 의료인, 간병인, 직원 등 900여 명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이는 중입니다.

오늘(28일) 중랑구에 따르면 이달 23일 이 병원 간호조무사가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주민인 이 첫 확진자는 광화문집회 참가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23일에 이 병원 입원환자, 의료인, 간병인, 직원 등 총 985명에 대한 현장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24일에 이 중 984명이 음성으로 나오고 경기 구리시에 거주하는 간호조무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24일 간호조무사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병원 5층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코호트 격리 대상은 입원환자 23명과 의료진 17명이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밀접접촉자 4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코호트 격리 대상 40명과 일반 환자 17명 등 57명에 대한 2차 선별검사가 그제(26일) 실시됐으며, 그중 서울 동대문구, 광진구, 부산 영도구 주민인 코호트 격리 입원환자 3명이 어제(27일)에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28일) 입원환자, 의료인, 간병인, 직원 등 900여 명에 대해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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