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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학회 2020 하계연합학술대회 개최…데이터3법과 보험산업 논의
입력 2020-08-28 10:20  | 수정 2020-08-28 10:50

한국보험학회와 한국리스크관리학회, 한국연금학회, 한국보험법학회, 보험연구원, 한국보험계리사회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데이터3법 개정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2020 하계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관계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학회는 28일에도 줌(ZOOM)을 활용해 7개 세션별 논문 발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7일 진행된 개회사에서 장동한 한국보험학회장(건국대 교수)은 "팬데믹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보험은 리스크 관리의 핵심 수단으로 보험(保險)이란 한자를 새겨 보면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회의 근간을 위협하는 제반 리스크에 대한 경제적인 관리 시스템을 고민하고 이를 실제에 적용했을 때 부각되는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제도와 정책 개선에 반영해야 사회 안정 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학·산·관이 협동의 시너지를 발휘해서 대한민국의 리스크 관리 사회 구축에 같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축사로 나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세계 7위 규모의 대한민국 보험시장을 둘러싼 환경변화는 어느 때보다 엄중해졌고 이에 따른 업계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기술은 생존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이 지나치게 강조될 경우 특정고객이 배제되거나 엉뚱한 상품이 고객에게 판매될 가능성도 있다"며 "양날의 검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슬기롭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함유근 건국대 교수(한국빅데이터학회장)가 초청특강을 진행했으며, 이어 연합세션으로 유주선 강남대 교수가 '데이터3법 개정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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