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당에 충성하라" 한 마디에…중국 경찰, 집단 충성 선서
입력 2020-08-28 10:13  | 수정 2020-09-04 11:04

미·중 갈등 격화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오늘(28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그제(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경찰 깃발 수여식에서 "경찰은 국가의 치안 행정 및 형사 역량"이라며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역사 상황 속에서 경찰은 당에 충성하고 인민을 위해 복무하며 규율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인민의 안전감을 높이기 위해 당과 인민이 부여한 과업을 강력히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경찰 깃발 수여식에 참석한 중국 경찰들은 "당에 충성하고 당이 안심할 수 있도록 공헌하며 승리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며 집단 충성 선서를 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중 무역 및 외교, 군사 갈등으로 대내외 불안이 가중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벌어지자 경찰력을 강화하면서 치안 유지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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