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이웃이 아니라 바이러스"
입력 2020-08-28 10:11  | 수정 2020-09-04 10:37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초래된 우울감·무기력증인 '코로나 블루'와 관련해 "이런 때일수록 마음으로나마 서로 보듬고 함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위기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우울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료진과 학생, 학부모, 중소 자영업자, 노동자, 문화예술인과 농어민, 기업인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 블루'는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불안과 우울감이 전염되는 것은 물론, 이렇게 쌓인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트려 감염증에 더 취약해진다는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방역과 경제방역뿐 아니라 심리방역도 중요하다"며 "우리는 언제나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해왔다. 혼자는 약하지만, 하나둘 모여 집단을 이루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될수록 더 큰 힘을 얻는다는 건 역사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바이러스에 무릎 꿇을 수는 없다. 코로나19 위기는 누구의 탓도 아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이웃이 아니라 바이러스"라며 "물리적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런 때일수록 마음으로나마 서로 보듬고 함께 해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곳곳에서 감염증에 맞서 싸우고 계시는 모든 분을 응원한다"면서 "일상을 되찾을 그날까지 서로 믿고 응원하며 힘내자"라고 응원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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