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금값, 미 평균물가안정 목표제 채택에도 1%↓…국제유가도 하락
입력 2020-08-28 10:03  | 수정 2020-09-04 10:04

국제 금값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7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9.90달러) 떨어진 1,932.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놓은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주시했습니다. 장기적으로 평균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목표로 삼고 일정 기간에는 목표치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이번 통화정책 전략은 저금리 시대의 장기화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금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되지만 이미 예상됐던 조치인 만큼 당장의 금값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일부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의 잭슨홀미팅 연설 중 시세차익을 거두기 위한 거래에 나서면서 금값 하락을 유발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5달러) 떨어진 43.0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20분 현재 배럴당 1.3%(0.59달러) 내린 45.0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 멕시코만 일대에 상륙한 허리케인 로라의 여파로 문을 닫은 원유 생산시설이 빠르게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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