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침마당' 배영만, 아들 배강민에 "노후 대책 때문…독립만 해달라"
입력 2020-08-28 09:55  | 수정 2020-08-28 10:10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오늘(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미디언 배영만이 아들에게 독립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침마당'에서는 '내 새끼 언제까지 품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배강민은 "노력도 안 하고 무조건적으로 부모님에게 바라는 게 아니다. 노력하는데 안되니까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한다.
저는 회사원도 아니고 월급을 고정적으로 받는 게 아니다. 촬영이나 오디션이 없으면 택배나 단기 알바나 무대 셋업을 하며 돈벌이를 한다. 해봤자 돈벌이가 얼마나 되냐. 솔직한 마음으로 아버지가 날 10년만 뒷바라지해주면 성공해서 집이라도 한 채 해드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배강민은 나이를 묻자 "올해 서른한 살이다. 마흔 한 살까지는 부모님이 뒷바라지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영만은 "나는 더 힘들었다. 그래서 더 나이 들어 보인다"며 "난 스물다섯 살에 독립했다. 중학교 때 집안이 망해서 누나랑 자취하면서 친구네 집에서 밥 얻어 먹어가며 고생했다. 1983년도에 개그맨 돼서 좀 떠서 돈을 모아서 서른아홉에 부모님 집을 사드렸다. 그 당시 집값이 1억이 넘었다. 집 사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노후 대책 때문이다. 독립만 해달라"고 아들에게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