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재난지원금 30만 원씩 100번 줘도 국가부채비율 양호"
입력 2020-08-28 09:53  | 수정 2020-09-04 10:04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28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앞으로 한두 번 더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 국민 30만 원 지급이 적정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3·4차 지급 가능성도 크다고 전제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최하 100만 원을 지급해야 하고, 1차 지급과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줄 것을 고려해 계산한 것"이라며 "30만 원정도 지급하는 것 50∼100번 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비율인 110%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내 선별 지급 의견에 대해선 "질적으로 새로운 대책을 내야 하는데 정부 관료들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못 받쳐준다"고 우회 비판했습니다.

역시 선별 지원을 주장하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소위 보수야당의 전가의 보도인 발목잡기, 딴지걸기"라며 "내심은 국민의 뜻에 어긋나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도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고 공격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때 관계 설정에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결과에 대해선 "나쁠 리야 있겠냐마는 의미를 두고 연연하면 문제가 생기기에 오히려 신경을 안 쓰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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