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1대 신규의원 재산 통합당 1·2·3위 싹쓸이…`최고 부자`는 전봉민
입력 2020-08-28 09:32  | 수정 2020-09-04 10:07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신고액'에 따르면 21대 국회 신규 의원 중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무경 통합당 의원, 백종헌 통합당 의원 의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통합당 소속 의원이 재산 상위 3위를 싹쓸이 해 눈길을 모은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제21대 국회 신규등록의원 재산 신고 내역을 보면 통합당 전 의원이 914억1445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 의원은 총 재산 가운데 비상장 주식이 약 858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전 의원은 주식회사 이진주택 1만 주와 주식회사 동수토건 5만 8300주를 보유 중이며 현재 가액은 858억7300만원에 달한다. 이 외 본인의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 아파트 58억원,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분양권 등 73억원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전 의원 다음의 자산가는 같은 당 한무경 의원이었다. 그는 452억8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 의원의 역시 비상장주식이 재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는 327억3052만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강원 평창군 방림면 일대 논과 경북 경산시 남산면 일대 공장부지 등 총 10억7172만원 상당의 토지를 가지고 있으며 17억2500만원의 대구 수성구 아파트와 77억원의 서울 서초구 한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3위도 같은당 소속 의원이 차지했다. 백종헌 의원은 282억74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부동산이 절반 이상이었다. 그는 부산 금정구에 29채의 오피스텔을 보유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2억67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신규 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은혜 통합당 의원은 210억3262만원을 신고해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이주환 통합당 의원은 117억3614만원으로 6위를, 강기윤 통합당 의원은 115억4524만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109억1809만원, 김기현 통합당 의원이 70억7030만원,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 67억7181만원 순이었다. 제 21대 국회 신규등록의원 재산 상위 10명 중 통합당 의원이 총 7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2명, 무소속은 1명이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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