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극도로 예민해진 봉하마을…출석 준비 분주
입력 2009-04-27 16:51  | 수정 2009-04-27 17:53
【 앵커멘트 】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는 긴장감만 흐르고 있는데요.
노 전 대통령의 이동 경로와 경호 문제를 놓고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해 봉하마을에서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노 전 대통령의 사저는 검찰 소환이 임박하자 출석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출석에 대비해 문재인 전 비서실장을 비롯한 변호인들이 반박 자료를 면밀히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남경찰청 경호팀 관계자들이 봉하마을 찾아 경호팀과 본격적인 이동경로에 대한 실무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이 임박하자 이곳 봉하마을 주민들은 일부 언론과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봉하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을 규탄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민들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소환조사는 망신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봉하마을 주민
- "결국, 소환조사는 망신을 주는 것을 보고 주민들은 참지 못하고…. 진실한 보도를 해줬으면 하는 게 진실한 마음입니다."

또 검찰의 수사는 편파적이며, 현 여권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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