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산단 도금업체서 불…1시간 30분 만에 초기 진화

인천 한 도금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초기 진화됐습니다.

오늘(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7분쯤 인천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금속 도금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3층짜리 철골조 건물 3층에서 시작돼 샌드위치 패널로 된 지붕을 태워 심한 연기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공장 건물 1층에 있던 1명이 구조됐고 인근 공장을 포함해 7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자 화재 발생 50여분 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8대와 소방관 등 111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불이 난 공장 3층은 금속 열처리 및 도금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입주해있고 2층은 이 공장의 창고로 쓰입니다.

1층에는 창호 제작업체와 컨테이너 제작업체가 각각 들어서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마친 후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큰 불길은 어느 정도 잡았다"면서도 "완전히 진화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