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회계부정 의혹` 윤미향·`명의신탁 논란` 양정숙도 다주택자
입력 2020-08-28 08:28  | 수정 2020-09-04 08:37

제21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국회의원 중 국민의 공분을 유발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 의원은 이른바 '정의기억연대(정의연)기부금 의혹 및 자녀 유학자금 논란'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고, 양 의원은 '명의신탁 부동산 논란'으로 인해 원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신규 등록 의원의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윤미향 의원은 경기도 수원 아파트 1채(2억2600만원), 배우자 명의로 된 경남 함양군 다세대주택(85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여기에 본인 명의의 예금 2억966만원을 포함해 배우자·자녀의 예금까지 총 3억1714만원이 있다. 차량은 2017년식 투싼과 2009년식 오피러스 등 2대를 신고했다. 윤 의원의 총 재산은 6억4654만원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정의연 기부금 의혹' 등으로 인해 검찰에 출석해 14시간동안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정숙 의원은 자신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29억20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삼풍아파트(17억3500만원)를 신고했다. 그의 총 재산은 109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초선 의원 중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해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들도 있었다. 민주당 소속 김민석 의원(-5억8000만원)과 강선우 의원(-4억8800만원)의 경우, 재산보다 부채의 비중이 더 컸다.
한편 이번 재산공개는 제21대 국회에서 처음 배지를 단 초선의원들과 제20대 국회를 떠나 있다가 재입성한 의원 등 175명이 대상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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