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①] ‘바퀴 달린 집’ 강궁PD “요즘 관심사 ‘내집마련’, 타이니 하우스 소개”
입력 2020-08-28 07:01 
`바퀴 달린 집`은 국내 예능 최초로 `타이니 하우스`를 소재로 해 화제를 모았다. 제공ㅣ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이니 하우스 트렌드를 담아 작고 이동이 가능한 집을 직접 제작, 자주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을 초대해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힐링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월 11일 첫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은 프로그램 타이틀처럼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앞마당 삼아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은 27일 12회를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 짓고, 시즌2 제작을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바퀴 달린 집 강궁PD(43)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그렇고, 실제 이동가능한 집을 처음 만든거라 걱정이 많았는데 사고 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다”라고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강궁PD는 출연진이 면허를 따긴 했지만 아무래도 큰 차를 운전하는 거라서 걱정이 많았다. 첫날은 출발 전 2시간 정도 연습을 하기도 했다. 많이 불안했다. 현장에도 트레일러 경력 기사님들이 상주해 계셨다. 또, 언제 전기가 끊길지,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니까 걱정이 많았다. 안전 관련해서도 해당 지역 소방서에 항상 연락을 취했다. 장소 섭외 역시, 초반엔 코로나19 때문에 청정 지역에선 꺼려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후엔 허가를 받고 들어갔다. 처음엔 마을 내부에 오래된 나무와 정자가 있는 곳에 차를 세워두고 촬영을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일반인과 섞이는 일은 다 배제했다. 더욱 한적한 곳으로 가는 방향으로 틀어서 진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퀴 달린 집` 연출한 강궁PD는 "코로나19도 그렇고, 실제 이동가능한 집을 처음 만든거라 걱정이 많았는데 사고 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제공ㅣtvN
‘바퀴 달린 집이라는 프로그램 이름에 맞도록,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바퀴 달린 집의 설계 과정부터 제작, 입주, 이동 과정, 그리고 실제 비주얼까지 리얼하게 공개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더했다.
‘타이니 하우스를 주제로 삼은 이유에 대해 강궁PD는 개인적으로 ‘집에 관심이 있었다. 요즘 누구할 것 없이 내집 마련을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대가 돼버렸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와중에 가성비와 로망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타이니 하우스라는 문화를 접하게 됐다. 이동이 가능한 집을 만들어서 실제로 살아보자. 그게 기획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출연진 면면 역시 화려하다. 정 많은 맏형 성동일(53)과 유쾌한 둘째 형 김희원(49), 자동으로 엄마 미소를 자아내는 막내 여진구(23)의 조합은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강궁PD는 캐스팅에 대해 성동일과는 ‘아빠 어디가(MBC) 연출 때부터 인연이 있었다. 김희원이 성동일과 영화를 찍다가 ‘같이 예능하면 재밌겠다고 가볍게 얘기를 했는데, 성동일이 아는 PD가 있다고 소개해줬다. 소개를 받고 만났는데 두 분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챙겨주는 게 재밌겠다 싶었다. 세 명이 좋겠다 싶어서 성동일, 김희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찾길 시작했다. 여러 사람에게 섭외 제안을 했다. 여진구는 성동일의 아들 역으로 드라마 데뷔를 했다. 여진구는 기획안을 보자마자 재밌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세 사람과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