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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바퀴 달린 집’ 강궁PD “시즌2, 그리워할 때 돌아올 것”
입력 2020-08-28 07:01 
`바퀴 달린 집` 강궁PD는 시즌2 제작 계획에 대해 "시청자들이 그리워할 때 돌아올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제공ㅣ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은 고정출연자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의 면면도 화려했지만, 집들이 게스트들 역시 화려해 매회 화제를 모았다. 첫회 라미란, 혜리를 시작으로 공효진, 이성경, 아이유, 피오, 이정은, 고창석, 박혁권, 엄태구, 정은지, 하지원 등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직접 나서서 자신의 지인들을 ‘바퀴 달린 집에 초대했다. 강궁PD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쌓은 공덕을 ‘바퀴 달린 집이 누린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PD는 전국을 돌면서 집들이를 하며 내가 평소에 보고 싶었는데 못 본 사람들을 초대해서 좋은 풍경과 좋은 음식을 같이 나누고 하루를 보내는 게 ‘바퀴 달린 집의 콘셉트다. 만약에 제작진이 섭외해서 고정 출연자와 친분이 없는 사람이 오면 진정성의 문제가 생긴다"면서 "손님을 섭외하는 제1원칙은 바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의 친분이었다. 도움이라기 보다는 아예 나서서 섭외를 해줬다. 제작진이 섭외했다면 게스트들도 그렇게 편하게 있다가 가지 않았을 거다.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역시 나를 보러 온 사람들이니까 진심을 다하지 않을 수 없고, 손님 입장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덕분에 좋은 모습이 많이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궁PD는 모든 게스트가 너무 귀해서 한 명을 꼽을 수가 없다”며 함께해준 모든 게스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강PD는 라미란, 혜리는 첫 번째 촬영 때 와서 사실상 프로그램의 기틀을 완성했다. 라미란이 없었다면 바퀴 달린 집과 친해지는 방법도 몰랐을거다. 공효진은 재활용 문제, 환경 문제 얘기를 해줬다. 이성경은 프로그램 섭외 당시 제일 먼저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해줬다. 방송 전에 출연 결정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무조건 출연하겠다는 말이 힘이 됐다. 아이유는 말해 뭐할 정도였다. 이정은, 고창석, 박혁권, 엄태구가 한 번에 놀라왔을 때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7명이 함께하는데 소외되는 사람이 한 명 없더라. 좋은 사람이 모이면 이렇게 지낼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직접 지인들을 ‘바퀴 달린 집에 초대했다. 강궁PD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쌓은 공덕을 ‘바퀴 달린 집이 누린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제공 | tvN
‘바퀴 달린 집은 강원도 고성부터 제주도, 전라북도 고창, 경상북도 문경, 경기도 남양주, 강원도 춘천, 경상남도 거제 등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찾았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강궁PD는 성동일이 과거에 어머니를 도와 포장마차를 운영했던 적이 있다. 겉으로 화려하지 않고 만드는 과정을 보면 음식 맛이 약간 두려운데 실제로 먹어보면 예술이다. 고성 대문어, 제주도 갈치, 문경 약돌 돼지 등 현지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다. 예정하지 않은 음식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특별히 얽매이지 않고 요리를 하는데 다 맛있었다”고 성동일의 요리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바퀴 달린 집 시즌2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강궁PD는 바퀴 달린 집은 현재 스튜디오에 보관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다면 시청자들과 함께 도시들을 돌고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도 듣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모두가 그리워 할 때 시즌2로 돌아오려고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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