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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바퀴 달린 집’ 강궁PD “성동일X김희원X여진구, 위화감 제로 케미”
입력 2020-08-28 07:01 
`바퀴 달린 집`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가족 같은 케미를 보여줬다. 제공ㅣ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의 정 많은 맏형 성동일(53)과 유쾌한 둘째 형 김희원(49), 자동으로 엄마 미소를 자아내는 막내 여진구(23)는 바퀴 달린 집에서 ‘가족같은 케미를 뽐냈다.
성동일은 김희원과 여진구를 감싸며 바퀴 달린 집을 진두지휘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했다. 강궁PD는 성동일이 유들유들한 성격이 아니다. 같이 놀러가면 다 시켜먹을 것 같은 이미지인데, 사실은 일을 가장 많이 한다. 요리도 많이 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한다. 워낙에 챙겨주는 걸 좋아하는 형이다. 할머니댁에 놀러가면 할머니가 하루 종일 밥에 간식까지 먹여주시지 않나. 성동일이 바로 그런 느낌이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연락을 하면 너무 고마워하는 사람이다. 신기한게 또래들만 연락을 하는게 아니라는 거다. 이번에 ‘바퀴 달린 집에 놀러오지 못했지만 방탄소년단(BTS) 뷔, 배우 박보검도 성동일에게 연락해서 개인적으로 집에 놀러가기도 한다. 성동일이 조금이라도 불편한 기색을 줬으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성동일의 특별한 점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바퀴 달린 집` 강궁PD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위화감 없이 잘 어울려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제공 | tvN
‘바퀴 달린 집에서 단연 화제를 모으는 인물은 김희원이다. 그간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던 김희원은 꾸밈 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김희원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강궁PD는 걱정이 워낙 많은 스타일이다. 처음에 같이 예능프로그램을 하자고 제안했을 때도 거절하더라. 예능 출연도 고정은 안해봤고, 괜히 조용히 가늘고 길게 갈 수 있는 인생이 한 방에 훅 가는 게 겁난다고 하더라. 설득 끝에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더욱 리얼하게 하는 것 같다. 방송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뭔가 꾸며서 하는 경우가 없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예상이 안되니까 힘든데, 힘든만큼 김희원의 가식 없는 모습이 더욱 가치가 있다. 남성적이고 어른스러워야 한다는 편견에서 자유로운 인물이다. 여진구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여진구 입장에서 더욱 편하게 대할 수 있고, 김희원 덕분에 만들어진 분위기가 ‘케미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막내 여진구는 성동일과는 30살, 김희원과는 26살 차가 난다.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여진구는 성동일, 김희원과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리며 ‘사랑둥이 면모를 뽐냈다.
강궁PD는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나. 그런데 왕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몰라도 걱정이 별로 없더라.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은데도 전혀 위화감 없이 잘 어울려서 신기했다. 사극에 많이 출연하며 어르신들이랑 같이 일을 해서 불편함이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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