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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비자책...ERA 1.08 [김광현 등판]
입력 2020-08-28 06:06 
김광현이 피츠버그를 상대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또 한 번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김광현은 2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 80개, 평균자책점은 1.08로 내렸다.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없이 이날 경기를 마치게 됐다.
완벽하지는 않았다. 패스트볼 구속은 90마일을 간신히 넘겼다. 타구 속도 95마일이 넘어가는 강한 타구가 네 개가 나왔다. 5회 윌 크레이그가 때린 타구는 101마일이 나왔다.
대량 실점을 허용할 수도 있었지만, 동료들이 있었다. 좌익수 타일러 오닐과 우익수 덱스터 파울러가 연달아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오닐은 2회 제이콥 스탈링스, 4회 케빈 뉴먼의 장타성 타구를 침착하게 쫓아가 잡았다. 파울러는 5회 호세 오스나의 펜스 맞히는 타구를 몸을 던져 캐치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실점은 수비 실책 때문에 나왔다. 4회 콜 터커의 땅볼 타구를 3루수 브래드 밀러가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며 주자가 나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스탈링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한 점을 내줬다.
6회에도 선두타자 터커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콜튼 웡이 잡았다가 놓치면서 주자가 나갔다. 뉴먼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시 실점을 내줄 상황이었지만, 상대 4번 타자 조시 벨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 병살타를 만들며 흐름을 뒤집었다. 6회를 실점없이 넘기고 지오바니 가예고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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