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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국가대표 1위 무에타이 신동의 `16전 16승` 비결은?
입력 2020-08-27 21: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발차기로 허공을 가르는 12살 무에타이 신동을 만나봤다.
27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에서는 야구방망이까지 격파하는 무에타이 신동이 등장했다.
제작진은 광주의 한 체육관에서 '무에타이 신동'이라 불리는 12살 박태준을 만나봤다. 무에타이는 온 몸을 타격 기구로 쓰는 태국의 전통 무술이다. 태준이는 로우킥으로 나무 야구 방망이 2개도 발차기로 격파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태준이는 "무에타이 중에서도 발차기가 제일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들킥, 로우킥까지 성인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태준이는 한국 챔피언 벨트 2개가 있고 국가대표 랭킹 1위다. 작년 한일전 시합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단 4개월만에 무에타이 초등부 국가대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태준이는 신장 20cm, 무게 20kg 더 나가는 선수와 스파링에 도전했다. 시합을 알리는 종이 울리기 무섭게 태준이는 상대를 정신없이 몰아부쳤다. 태준이는 이어 중학교 3학년 학생과도 붙어 이겼다.
태준이는 "학교 숙제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여기서 다 푼다"고 솔직하게 밝혀 초등학생다운 귀여움을 더했다. 태준이 어머니 양주영씨는 "다칠까 봐 걱정이 된다. 겨루기하다 멍 들어오면 속이 상하다. 그만두라고 하고 싶기도 한데 아직까지는 자기가 좋아하니까"라고 말했다.
네 살때부터 태권도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태준이는 아버지의 권유로 2년 전 무에타이를 시작했다고. 태준이는 "태권도는 제가 또래보다 발도 작고 키도 작아서 한계가 있었는데 무에타이는 저에게 신체 조건이 맞는 기술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무에타이로는 16전 16승의 무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범인 잘 잡고 마을 이웃들 잘 도와주는 모범 경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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