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정에게만 4타점 내준 임기영, 8월 승리도 물거품 [MK현장]
입력 2020-08-27 20:45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KIA 선발 임기영이 SK 최정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임기영(27)의 8월 승리는 물건너갔다. 최정(33)을 막지 못한 결과였다.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8월에는 좋지 않은 임기영이다. 지난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7.43에 그쳤다. 사실상 8월의 마지막 등판에서 다시 패전 위기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날 최정에게만 4타점을 내줬다. 1회말 1사 후 고종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최정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채태인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제이미 로맥에게 중전안타, 한동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최항을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최정에게 당했다. 2회말 1사 후 김성현을 중전안타로 맞았다. 이후 고종욱에 2루타를 허용 2사 2, 3루 위기에서 최정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안정을 찾았다. 3회 한동민, 최항, 이재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4회 선두타자 김성현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 고종욱을 체인지업으로 투수 땅볼, 최정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채태인과 로맥을 삼진, 한동민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 선두타자 최항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서 김성현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남재현에게 마운드를 남겼다. 남재현이 최지훈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점은 없었다. 최정을 막지 못한 여운이 남는 강판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