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김태년, 코로나19 검사 받아…자가격리 착수
입력 2020-08-27 19:20  | 수정 2020-08-27 19:41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토요일 열리는 전당대회는 강행하되 그 규모를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취재기자가 다녀간 곳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당대표회의실입니다.

당 대표실 구조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앉는 구역과 기자석 등으로 나눠집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머물렀던 기자석 인근 당직자와 기자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고, 2주간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습니다.

원형 테이블에 앉은 이해찬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은 능동 감시 대상자로 지정됐습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능동 감시 대상 지도부는 오늘(27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31일에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능동감시자는 매일 몸 상태를 체크하며 2주간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합니다.

▶ 인터뷰(☎) : 허윤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비말을 차단하기 위한 가림막과 회의에 참석한 전원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했고요. (방역당국) 가이드 하는 내용에 따라서 지침을 지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틀 뒤 치러지는 전당대회는 연기 없이 진행할 방침입니다.

다만 격리로 참석하지 못하는 당 지도부는 축사를 영상으로 대체하고, 실내 참석 인원을 기존 47명보다 더 줄이는 등 거리두기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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