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고성서 휴가 복귀 병사 코로나19 양성…"확진자인 어머니와 접촉"
입력 2020-08-27 17:19  | 수정 2020-09-03 18:04
강원 고성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27일) 군 당국과 고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소속 26살 A 상병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상병은 휴가 중 서울 은평구 156번 확진자인 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상병은 지난 10일 휴가를 나갔다가 23일 복귀한 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복귀 장병들이 2주간 격리 생활하는 곳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상병은 어제(26일) 오전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날 오후 고성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해 외부 위탁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오늘(27일) 오전 11시쯤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군 당국과 고성군보건소는 역학조사반을 파견, 접촉자와 이동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A 상병은 지난 23일 오후 3시쯤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한 버스 편으로 간성읍터미널에 도착, 오후 6시쯤 간성읍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한 후 오후 7시 30분쯤 택시를 타고 부대까지 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고성군보건소는 이날 오후 A 상병이 이용한 택시의 운전기사를 찾아 검체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부대시설에 대한 방역에 나선 군 당국도 정확한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검체 채취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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