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파업의사 맹공격 나선 민주당…"의사 바이러스"
입력 2020-08-27 16:49  | 수정 2020-09-03 17:07
왼쪽부터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7일 2차 총파업에 나선 의사 집단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업을 하는 의사집단을 '바이러스'라고 표현했다. 그는 "방역은 관심없고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는 의사 바이러스"라며 "극우 종교 바이러스와 수구 정치 바이러스와 함께국내의 악성 바이러스 3종 세트"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의원은 하루 전인 26일에도 "노조가 아니어서 파업권도 없으면서 총파업? 의료법상 형사처벌 받아야 할 집단 진료거부"라며 "의사 수 증원을 막아 자신들의 호화 철밥통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했었다.
홍익표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보류하자고 합의해 놓고서 진료 거부에 들어간 것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정책추진을 백지화하라는 것은 이해집단의 몽니 부리기"라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노웅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일제시절 독립군 자금줄 역할을 했던 경주 최부자집이 '흉년일 때 땅을 늘리지 말라'고 했던 것처럼, 재난이 끝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비판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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