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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차 지명 김유성…학폭 전력에 결국 지명 철회 [오피셜]
입력 2020-08-27 15:37  | 수정 2020-08-27 15:38
NC다이노스가 2021년 신인 1차지명 선수인 김유성의 지명을 철회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2021년 신인 1차지명 선수인 김해고 김유성(18)의 지명을 철회했다.
NC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김유성의 지명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김유성을 1차 지명선수로 발표한 뒤 NC SNS 계정에는 과거 김유성의 중학교(내동중) 시절 후배인 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의 글이 올라와 김유성의 학교폭력 전력이 알려졌다.
이에 파악에 나선 NC는 내동중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고,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권고 결정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해 2월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김유성은 2018년 3월 19~21일, 같은해 3월 9~15일 각각 심리치료와 사회봉사를 마쳤다.
이후 NC는 김유성의 진정 어린 사과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지명 철회에 대한 여론이 거세졌다. 결국 1차지명 3일 만에 지명을 철회했다. NC는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1차 지명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사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구단은 앞으로 신인 선수를 선발할 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아 구단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불법, 비윤리적 행위를 방지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ㅋ[ⓒ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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