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500만원 들인 `조국 흑서`, 3억 `조국 백서`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
입력 2020-08-27 13:34  | 수정 2020-08-28 13:37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오마이북) 일명 '조국 백서'에 맞서 발간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 이른바 '조국 흑서'가 '조국 백서'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7일 예스24에 따르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8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조국 흑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의 권경애 변호사,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가 필진으로 참여했다. '조국 흑서' 필진은 현 정권을 지지하다, 비판 입장으로 돌아선 진보 지식인으로 구성됐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국 흑서'는 조국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며 검찰과 언론을 탓하겠다는 조국백서가 나온다는 말을 들은 진중권은 조국흑서를 쓰겠다고 선언했고, 진샘과 여러 권의 책을 만들었던 출판사 '천년의 상상'이 기획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조국백서' 은 2019년 8월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으로 촉발되어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벌어진 우리 사회의 갈등,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 촛불시민의 진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전주 1위를 차지했던 '조국 백서'는 8위로 하락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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