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은 금통위 기준 금리 0.5%로 동결…"GDP 성장률 -1% 초반 예상"
입력 2020-08-27 13:29  | 수정 2020-09-03 13:37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진행된 회의를 통해 현재 기준 금리를 0.5%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올해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1% 초반 수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4%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을 우려하며 -0.2%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이후 상황이 예상보다 나빠지자 3개월 만에 성장률 눈높이를 크게 낮춘 것이다.
금통위는 "코로나19 재확산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안정 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라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는 오는 10월 14일, 11월 26일 두 번을 남겨놓은 상태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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