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의사 출신 안철수 "국민 마음 얻어야…의사 총파업 멈춰달라"
입력 2020-08-27 10:47  | 수정 2020-09-03 11:0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돌입한 의사들을 향해 "부디 총파업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27일) SNS를 통해 "특히 지금은 정부가 아무리 못난 짓을 하더라도 코로나19 방역과 대처에 전력투구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정부는 사람을 살릴 수 없다. 환자들은 정부가 아니라 의사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면서 "만의 하나 살아날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날려 버리는 일이 생긴다면, 의료진에 걸었던 희망은 절망과 원망으로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국민들의 편에 서서 불합리한 정부와 싸우는 일"이라며 환자 곁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의사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안 대표는 "마치 집에 불이 났는데 가장이라는 사람이 물통이 아니라 기름병을 들고 나타난 꼴"이라며 "무조건 찍어 누르고 윽박지르면 문제가 해결되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전사들의 뒤통수를 치고, 힘없고 빽없는 국민들에게 절망만 안겨주는 지금 같은 방식의 공공의대 설립, 당장 백지화하기 바란다"며 "(업무개시) 행정명령 당장 중단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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