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돼지독감 변종 가능성 경고
입력 2009-04-27 10:56  | 수정 2009-04-27 13:16
【 앵커멘트 】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독감이 이렇게 급속도로 퍼진 이유는 강력한 '변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돼지독감이 돌연변이로 진화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백신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돼지독감이 더 강하고 빠르게 번질 태세입니다.

조류와 돼지, 사람의 독감 바이러스가 섞여 변이된 이번 돼지독감의 실체 규명도 못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손 쓸 틈도 없이 번지는 돼지독감 대책을 논의하려고 한 번도 소집된 적이 없는 '긴급위원회'까지 열었습니다.

WHO는 이번 사태를 '비상 우려 사안'이라고 선포한 데 이어, 전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을 내놓았습니다.


지금보다 더 강력하고 위험한 '변종 바이러스'로 발전해 인류에 큰 위험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후쿠다 게이지 / WHO 사무총장보
- "전 세계가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돼지 독감은 더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WHO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일단 감염 발생국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변종 바이러스에 대비한 새로운 백신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WHO는 내일(현지시각 28일) 회의를 열어 현재 3단계로 유지되고 있는 유행병 경고 수준을 격상할지 논의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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