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vs 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또 격론…민주 차기 지도부 생각은?
입력 2020-08-27 10:11  | 수정 2020-08-27 11:20
【 앵커멘트 】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놓고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 2위가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격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MBN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후보들의 입장을 알아봤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여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놓고 경쟁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2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연일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민 지급에 대해 이 의원은 "빚을 낼 수 밖에 없다"며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지사는 "국민 1인당 30만 원씩 준다고 나라가 망하겠냐"며 반격했습니다.」

당내에서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관심은 새 당대표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들의 생각에 쏠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는 모두 8명인데, MBN이 후보자를 전수 조사한 결과 상당수 후보들은 '선별 지급'에 손을 들었습니다.

「8명 중 3명은 선별지급을 주장했고, 4명은 판단 유보를, 1명이 전국민지급을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판단 유보 입장을 낸 4명 중 2명은 사실상 선별지급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 크게 보면 후보 8명 중 5명이 선별지급 쪽에 서 있습니다. 」

▶ 인터뷰 :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 청년, 일용직근로자, 임시근로자, 고용이 없는 자영업자, 임대료조차 못 내는 사람이 생기는데 그분들을 먼저 국가가 보호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죠. "

지금 당장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은 이렇습니다.


▶ 인터뷰 :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지금은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할거냐 전체적으로 할거냐 보다는 방역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어떻게 확산을 막을 것인가에 먼저 집중하고…."

소병훈 후보는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민 지급"을 주장했습니다.

후보 다수가 선별지급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차기 민주당 최고위는 '선별지급' 의견이 우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오는 29일에 결정됩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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