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놈앤컴퍼니,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0억 규모 신규 투자유치
입력 2020-08-27 10:04  | 수정 2020-08-27 10:12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pre-IPO 형식의 200억 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7일 지놈엔컴퍼니는 "KDB산업은행에서 진행한 단일 바이오 벤처 투자로는 역대 최다 규모"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투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의 글로벌 임상시험 및 안정적 생산을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강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역량으로 자체생산 뿐 아니라 CDMO(위탁개발생산)사업 진출 기반을 향후 마련하기로 했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를 통해 부족했던 암 환자들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 극복을 위한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부작용을 줄이면서 독자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Bed-to-Bench'(임상데이터기반 연구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연구중심병원과 협업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치료제 후보물질 'GEN-001'은 인체유래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인정받아 최근 국내 특허를 받았다.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회사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 지분투자를 통해서도 뇌 질환 치료제 'SB-121'를 확보해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신규 투자유치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 라며 "향후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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