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바비` 27일 새벽 북한 황해도 상륙, 오전 9시 평양 가장 근접
입력 2020-08-27 08:05  | 수정 2020-09-10 08:37

제주, 전남, 인천 경기 등을 훑고 간 제8호 태풍 '바비'기 27일 새벽 북한 황해도에 상륙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 많은 비들이 동반한 강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TV는 태풍의 강풍반경에서 100㎞ 정도 떨어진 황해남도 옹진군에 오전 5시 기준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나무들이 꺾어진 장면들을 내보냈다.
오전 4시께는 황해남도 용연반도 일대 나무들이 꺾이고 휘청거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북한은 바비가 오전 9시께 수도 평양과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전 6시부터 12시경에 평양시에서 최대 초당 15∼20m의 센 바람이 불 것이 예견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은 청천강과 압록강 하류 지역, 평양을 관통하는 대동강 금성호 등 주요 강·하천에 큰물(홍수)경보를 내렸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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