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대 풍속 185km/h' 초대형 허리케인 접근…미국도 초긴장
입력 2020-08-27 07:00  | 수정 2020-08-27 07:36
【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태풍 바비에 긴장했다면, 미국은 허리케인 로라에 떨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지역에 시간당 최대 풍속 185km의 초대형 허리케인 로라가 접근 중인데, 이미 50만 명에 대해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기상학자들은 "대피해야 목숨을 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대형 허리케인의 상륙이 예고되면서 주민들이 창문을 막아두고 저지대 침수를 막기 위한 모래주머니도 쌓아둡니다.

주민들은 미리 집을 떠나 피난처로 대피를 시작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도 안전한 장소를 찾아 이동합니다.


▶ 인터뷰 : 에즈베리 / 피난민
- "여기에는 아마도, 알다시피 꽤 큰 피해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떠납니다."

현재 위험 경보 3등급을 유지한 채 미국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허리케인 로라가 곧 4등급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케인 등급은 5단계로 나뉘는데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강합니다.

로라의 최대 풍속은 시간당 185㎞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로라가 더 큰 위력으로 상륙하면, 상당수 피해 지역은 몇 달간 거주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존스 / 기상학자
- "대피하지 않는다면, 목숨이 오늘 오후와 저녁부터 당장 위험에 처할 겁니다. 저는 이 사실 아주 명백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피해 예상 지역 주민 50만 명에게 이미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제적 손실은 최대 1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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