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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권용태, 인싸템 ‘움직이는 토끼모자’ 개발… “특허 등록 못해 5~6천만원 벌어”
입력 2020-08-26 22:06  | 수정 2020-08-27 01: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움직이는 토끼모자 개발자 권용태 씨를 만났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전 세계 인싸들이 다 써봤다는 움직이는 토끼모자 개발자 권용태 씨를 만났다.
이날 정우성, 마동석, 패리스 힐튼도 썼다는 토끼모자.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인싸들의 소장 욕구를 폭발시킨 바로 아이템이 바로 움직이는 토끼 모자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움직이는 토끼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조세호는 홍대 나가면 길거리에서 엄청 팔았다”라며 이거 만드신 분 나오시냐? 초대박 났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용태 씨가 출연했고, 유재석은 저희가 시즌1에서 선물로 드렸던 아이템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권용태 씨는 전통시장에서 캐릭터 소품숍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추우면 잘 안 나온다”라며 동물 모자에 기능을 추가해서 획기적으로 만들면 사람들이 더 즐거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움직이는 토끼 모자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줄이 달려서 움직이는 말 인형 있잖나. 말을 보고 움직이는 걸 크게 만들어봤다”라고 힌트를 전했다. 주변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천 개 정도 제작했는데, 징그럽다, 흉측스럽다고 말해서 상처받고 물건을 창고에 쌓아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Z세대인 그는 자신을 불러주는 젊은 친구들과의 행사를 통해 입소문을 탔고 방송에 나오면서 연예인들이 토끼 모자를 쓰면서 일파만파 인싸템으로 퍼졌다고 설명했다.
움직이는 토끼모자 떼부자가 됐으면 좋으련만, 그는 제가 만들었지만 특허 등록을 못했다”라고 말해 총판을 비롯해서 로열티 등의 수익은 얻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물건을 제작하기 전에 특허를 내야 하는데, 효능이 없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그래도 5천~6천 만원 벌었다. 가게를 하는 사람이라서 많이 벌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더 많이 벌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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