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의사 파업에 "원칙적인 법집행" 강력 대처
입력 2020-08-26 19:30  | 수정 2020-08-26 20:37
【 앵커멘트 】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원칙적인 법집행으로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광복절집회와 관련해 방역에는 예외가 없다며 명단을 요구했고, 민주노총은 결국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의료계 파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엄정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과 관련해 원칙적인 법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비상진료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 명령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파업 참가자에게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조치를 하겠다고 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의사와 의대생의 집단행동에 국민 건강 국민 생명 우선의 원칙 아래 대응하겠습니다. "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힘으로만 밀어붙일 게 아니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책이라는 것이 힘과 의지만 가지고서 관철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십쇼. 서로가 양보해서 일단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데…."

한편 문 대통령은 민주노총이 8·15 종각 기자회견 참가자의 명단 제출을 거부했던 것과 관련해 "방역에는 예외, 특권이 없다"고 지적했고 결국 민주노총은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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