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제일교회, 정세균·박능후 고발…"종교의 자유 침해"
입력 2020-08-26 19:30  | 수정 2020-08-26 20:18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확산의 근원지로 꼽히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정세균 국무총리 등 방역당국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해 질병 검사를 강요하고,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랑제일교회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방역 지휘부를 고발했습니다.

교회 변호인단은 방역 당국이 8월 15일 광화문 일대 휴대전화 위치정보 등을 불법 수집한 후 특정 국민에게 질병 검사를 강요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가 대면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건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법 행위라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강연재 / 사랑제일교회 변호인
- "마녀사냥 식 강제검사, 통신조회, 감금은 일반적 자유민주국가에서 용인될 수 없는 심각한 권력범죄행위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 930명을 넘어섰습니다.


변호인단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를 분류한 법적·과학적 근거를 밝히라며 방역당국에 정보공개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경찰과 언론사 등을 상대로도 무더기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 인터뷰 : 고영일 / 사랑제일교회 변호인
- "도보로 한 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사랑제일교회 인근이라고 전혀 볼 수 없음에도 허위사실을 통해 기사를 작성…."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전광훈 목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특정한 증상은 없고 약간 기침을 하는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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