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글로벌X재팬, ETF 2종 첫 日상장
입력 2020-08-26 18:31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 재팬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일본 물류 관련 리츠 및 고배당주 ETF 2종을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X 재팬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 X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지난해 9월 일본 현지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ETF를 상장하게 됐다.
글로벌X재팬이 상장하는 두 상품은 글로벌X 로지스틱스 J리츠 ETF와 글로벌X MSCI 고배당 일본 ETF다. 글로벌X 로지스틱스 J리츠 ETF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물류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초기에는 전체 자산의 90%를 물류 리츠로 구성한 뒤 점차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X MSCI 고배당 일본 ETF는 높은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고배당 일본주식에 투자한다. 시장 및 고배당주와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리츠도 일부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를 노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이 추종하는 지수는 2010년 11월말 산출 이래 올 6월말까지 128% 누적수익률을 냈고 이중 76%가 배당수익에서 발생했다.
윤주영 글로벌 X 재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다이와증권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X의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여 금융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개인투자자 진입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글로벌 인컴자산에 투자함과 동시에 엔화투자 측면에서도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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