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만명 청약몰린 수색뉴타운…`DMC 3총사` 70점돼야 안심
입력 2020-08-26 17:17 
청약통장 6만개를 모은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3개 단지에서 역대급 청약가점이 나왔다. 동시 분양한 'DMC 삼총사' 당첨자 745명은 최소 60점이 넘어야 당첨될 수 있었다. 주변 시세 대비 5억원가량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에 걸맞은 수준이다.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수색증산뉴타운 DMC 자이 3개 단지(DMC센트럴자이·DMC아트포레자이·DMC파인시티자이)가 당첨자를 발표했다. 1순위 평균 128.7대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올린 DMC센트럴자이의 평균 당첨자 가점은 71.1점에 달했다. 앞서 올해 최고 경쟁률(168.2대1)을 기록한 강남구 대치푸르지오써밋의 66점을 추월했다.
DMC센트럴자이 최저 가점(커트라인)은 69점으로 55㎡A·B와 84㎡A·B·C 등 5개 주택형에서 나왔다. 최고 가점은 청약가점 만점(84점)에 근접한 80점으로 59㎡C 타입이었다. 청약가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등으로 구성된다.
DMC아트포레자이(69.3대1)의 평균 당첨자 가점은 65점이었다. 이 단지 최저 가점은 61점, 최고 가점은 74점이었다. 또 DMC파인시티자이(45.3대1)의 평균 당첨자 가점은 66.5점이었다. 이 단지 최저 가점은 60점, 최고 가점은 74점으로 대동소이했다.
3개 단지 일반분양분 모두 전용 84㎡ 이하로만 이뤄져 가점제 100%로 진행된 만큼 고가점자만이 당첨 행운을 거머쥘 수 있었던 셈이다. 실제로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청약가점은 69점에 불과하다. 부양가족 3인(20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20·30대 젊은 층은 60점을 넘기기 어렵다. 같은 4인 가족 기준으로 봐도 만 39세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57점에 불과하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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