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개인 동반 매수에 막판 반등
입력 2020-08-26 16:23 

코스피가 막판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59포인트(0.11%) 오른 2369.32에 마쳤다.
이날 1.01포인트(0.04%) 오른 2367.74로 출발한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다 2360선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에 머물며 약세 전환했다. 개인 투자자와 함께 마지막 매수 전환한 외국인 물량이 지수를 끌어올리며 소폭 오른 채 장을 마쳤다.
한편 정부는 국내 급격히 확산하는 코로나 사태를 언급하며 '3단계 거리두기'를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중이지만 역부족이라며 위험도 평가 등을 매일 검토 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경제 셧다운 우려 등으로 당분간 입장을 유보한 상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지표 위축은 물론 국내서 해당 조치가 시행되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은 확대될 수 있다"면서 "방역당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지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화학, 종이·목재, 서비스업,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은 오르고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유통업, 보험, 금융업, 증권, 음식료품은 떨어졌다.
투자주체 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45억원, 1883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이 4130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6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한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셀트리온, 현대차, 카카오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 622개 종목이 오르고 611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5.04포인트(0.60%) 오른 841.35에 마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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