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바비' 시속 22km로 북상 중…제주에 강풍·폭우
입력 2020-08-26 16:20  | 수정 2020-08-26 16:49
【 앵커멘트 】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 중입니다.
현재 제주와 호남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인데, 서울까지 태풍이 올라오는 시간대는 내일(27일) 오전이라고 합니다.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
권용범 기자! 바람이 상당히 거세게 부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는데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거세진 파도를 보시면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8호 태풍 '바비'는 시속 22km로 제주 서쪽 약 200km 해상을 통과 중인데요.

제주와 호남, 경남 남해안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돼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은 오늘(26일) 밤 서해상을 따라 계속해서 북상할 전망인데요.

기상청은 서울에는 내일 오전에 태풍이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형급 태풍인 '바비'의 현재 최대풍속은 초속 45m, 강풍반경은 320km에 달합니다.

내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와 호남, 지리산 부근에 100~300㎜의 비가 쏟아지겠고, 전국적으로도 30~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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