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바비' 전남 향해 북상 중…호남지역 열차 운행 중단
입력 2020-08-26 16:20  | 수정 2020-08-26 16:52
【 앵커멘트 】
이 시각 전남도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 북상에 따라 열차 운행 중단 구간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 섬을 연결하는 목포북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치훈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목포는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게 실감 나고 있습니다.

휘청거릴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고 있고, 빗방울도 굵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신안 거문도와 초도에는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곳 목포북항에는 전남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이 대피해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목포에는 1천여 척의 배들이 피항을 마쳤고, 전남 각 항구에는 2만 7천여 척의 크고 작은 배들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이번 태풍은 바람이 거셀 전망인데요.

지난해 연이은 3차례 태풍으로 신안군 가거도와 흑산도는 방파제가 망가지고, 어선이 침몰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지 어민들은 이번 태풍이 무사히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남지역 일부 열차 노선도 중단됩니다.

오후 5시부터 광주송정과 순천을 연결하는 경전선 열차 상하행 2편이 중단됩니다.

또, 장항선도 오후 9시 이후 상행 1편과 하행 2편 운행이 멈춥니다.

호남선과 전라선 열차는 태풍 이동 상황을 고려해 광주와 순천 이남 지역 운행하는 열차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섬 지역을 연결하는 해상 교량도 바람이 불면 위험합니다.

신안 5개 섬을 잇는 천사대교는 10분 동안 20m 이상 바람이 불면서 좀 전인 4시부터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목포대교는 25m 이상 강풍이 불면 다리를 지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북항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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