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의료계 집단휴진`에 "온 국민 코로나 사투중인데 파업이라니"
입력 2020-08-26 14:00  | 수정 2020-09-02 14:07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온 국민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중에 파업이라니, 참 안타깝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인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사들이 파업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의사들께 업무개시명령을 했다. 긴박한 시기에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이 어려운 때,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 행동은 국민이 용납하시기 어려울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전부는 의대 정원 확대 등 의사들이 반대하는 정책들의 추진을 중단할테니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며 "의사들의 주장에도 경청할 부분이 있을 거다. 같은 의료계 내에서도 엇갈린 의견이 있다. 그러면 차근차근 협의를 하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의사들은 병원으로 돌아오시기 바란다. 아무리 생각이 다르더라도 환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며 "대다수 국민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휴진(파업)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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