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자민당 간부 "아베, 모레 기자회견 때 건강이상설 불식할 것"
입력 2020-08-26 11:00  | 수정 2020-09-02 11:04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모레(2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어제(2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한 간부는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건강 이상설에 대해 "스스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면서 "(기자회견에서) 건강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아베 총리의 기자회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 가을 이후 코로나19 대책을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설명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건강 이상설을 불식하고 코로나19 대책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정기 건강 검진을 받은 지 두 달여 만인 이달 17일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에 7시간가량 머물며 검사를 받았고 그제(24일)에 같은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습니다.

잇따른 병원 방문에 진작부터 나돌던 아베 총리의 건강 관련 의문이 확산했습니다.

모레(28일) 기자회견에서도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 관련 질문이 초점이 될 전망입니다.

아베 총리는 그제(24일) 게이오대 병원을 방문한 직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오늘은 지난주의 검사 결과를 자세히 듣고 추가 검사를 했다"며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이제부터 업무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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