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병석 "의료인들, 코로나 방역 현장으로 즉각 복귀해라"
입력 2020-08-26 10:46  | 수정 2020-09-02 11:07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강행한 의료계 집단 휴진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의료인들은 코로나19 방역 현장인 응급실과 중환자실로 즉각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대대표 회동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은 최절정기에 있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의료진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선서한 대로 환자 생명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의장은 "문제가 있다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공의들이 마음을 열고 진정성 갖고 대화한다면 결론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어떤 이유든 코로나19 위기 속에 있는 (의료) 현장을 떠나선 안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전공의, 전임의에 이어 의협까지 파업에 돌입하자 결국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 의료기관 휴진율이 10%를 넘을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역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도록 요청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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