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열화상 카메라에 수소수 살균까지…실내 골프연습장 방역에 총력
입력 2020-08-26 09:30  | 수정 2020-08-26 10:41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재확산에 실내 골프연습장도 초비상입니다.
입구에 AI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열 체크를 꼼꼼히 하는가 하면 수소수 살균으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상범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한 실내골프연습장입니다.

코로나19 우려에도 야외 골프장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유명 포털의 1분 레슨으로 잘 알려진 프로가 직접 운영하다 보니 평일에도 북적입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펀앤골프아카데미 원장
- "골프가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비교적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희 고객들도 많이 늘게 되었고, 실제 최근 몇개월 동안은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초보자도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쉬운 단어를 사용한 눈높이 레슨으로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펀앤골프아카데미 원장
-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기초를 탄탄하게, 그리고 쉽게 배우기 위해서 저희 쪽을 많이 찾아주고 있습니다. 중상급자 분들은 저희가 포인트를 잘 짚어주는 점을 알아주셔서 많이 찾아주시는 것이 저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골퍼들의 걱정이 커지는 상황.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내골프연습장은 너나할 것 없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골프연습장은 입구부터 인공지능열화상 카메라가 모든 방문객들의 체온을 체크합니다.

또한 모든 타석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수소수를 이용해 살균 소독을 실시합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펀앤골프아카데미 원장
- "모든 타석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함으로써 이용객들이 쉽게 손 소독을 할 수 있게 준비를 내놨습니다. 그리고 타석 이용이 종료된 이후에는 저희가 수소수와 소독제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소독을 하는 그런 방역으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깜빡잊고 마스크를 잊은 이용객들에겐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내 체육시설의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

골프연습장들이 방역에 기울이는 노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boomsang@daum.net ]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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