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개신교 주요 교단 "전광훈은 이단 옹호자"…다음 달 결론
입력 2020-08-26 07:01  | 수정 2020-08-26 07:34
【 앵커멘트 】
개신교계 주요 교단에서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교단 내 총회에서 이단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광훈 목사 개인의 신학적 견해와 사상은 정통 기독교에서 벗어나 있다."

"전 목사는 이단성이 있는 이단 옹호자로 규정이 가능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주요 교단 중 한 곳인 고신 이단대책위원회에서 낸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이단대책위에서는 그간 신성 모독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온 전광훈 목사에 대해 1년 동안 이단 옹호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보고서는 전 목사의 이단성 있는 발언과 행동이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전광훈 / 목사 (지난 10월 22일)
-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살아요. 딱 잡고.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또, 그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기총도 이단을 옹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관계자
- "(9월) 총회에서 결의를 해야 효력이 있는 거고요. 지금 현재는 총회 이단대책위원회에서 보고서를 내놓은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2월엔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8개 교단이 전 목사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는 등 교계 곳곳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만약 여러 교단이 전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한다면, 전 목사로서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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