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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란 사과 “극장 무단침입+마스크 미착용 논란 명백한 내 잘못” (종합)
입력 2020-08-26 01:00 
류정란 사과 극장 무단침입 사진=류정란 유튜브 채널
유튜버 류정난이 극장에 무단침입해 논란이 돼 사과했다. 이에 해당 영화관 측은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류정난은 지난 24일 유튜브에 모 극장에 무단침입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과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그는 친구들과 함께 서울 모 극장에 무단침입해 코로나19로 피해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모습의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류정란은 코로나19 방역에 힘써주고 계시는 많은 의료진분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CGV 관계자분들을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7일 밤 늦은 시간 친구 3명과 계획 없이 돌아다니던 중 정상 영업 중인 CGV를 방문하게 됐다. 그 곳에서 운영하지 않는 관 여럿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입장했다”라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함에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답답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물체 표면, 비말 등 여러 경로로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너무도 큰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극장은 당시 정상영업 중이었으나, 류정란과 그의 일행들이 다녀간 뒤에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영업을 중단해 더욱 논란이 됐다. 그는 이에 대해 날은 다르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 관계자의 허락 없이 관과 칵테일 바를 들어간 것은 너무도 큰 잘못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그 어떤 이유로도 하지 않았어야 하는 행동이며 모든 것이 내 심각한 불찰”이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극장의 대표 메일로 경위를 설명하는 사과가 담긴 글을 전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문의했음을 밝혔다. 유정란은 함께 이동한 인원 외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고 방역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올바르게 그리고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 계획 없이 CGV 옆을 지나가던 중 부족하고 안일한 생각으로 가보지 못한 영화관 내부가 궁금하다는 생각을 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절대 들어가면 안 됨에도 이 역시 잘못된 호기심으로 인해 입장하게 됐다. 정식 입구로 들어갔고 직원이 상주해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누가 있었건 없었건 명백히 잘못된 행위였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유정란은 원본 영상은 문제점을 인지한 후 큰 잘못을 했다는 생각에 빠르게 삭제 조치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며 분노했다.

또한 해당 극장 측 역시 류정난의 무단침입과 관련해 이런 행동 자체가 문제인데 유튜브에 올렸다는 것에 너무 충격이다. 법적대응 부분은 현재 논의 중이지만, 수사가 진행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의사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사과 영상을 올리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피해 기업을 언급하는 것도 더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더 논란을 만들지 않길 원한다”라고 호소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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