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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내의 맛` 박슬기, 육아X미스트롯2 병행→이필모, ♥서수연에 광어회 손질→정동원 `변성기 검사`
입력 2020-08-25 23:57  | 수정 2020-08-25 23: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박슬기가 200일 넘은 아기를 돌보면서 미스트롯2 오디션을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12회에는 박슬기♥공문성의 육아전쟁, 서수연♥이필모의 제주도 여행, 홍현희♥제이쓴과 이상준의 농촌 체험이 그려졌다.
박슬기는 "아기가 200일이 좀 넘었는데 몸무게가 8kg에 육박한다"며 "신랑이 착하고 섬세하긴 한데 육아를 하다보니 마음에 안 드는 게 많다. 자주 싸운다"고 말했다.
이어 박슬기가 미스트롯2 오디션을 보러 간 모습이 공개됐다. 박슬기는 "트롯 연습을 본격적으로 한 건 한 달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미스트롯2 오디션 영상에서 박슬기는 구성진 목소리를 뽐냈다.

박슬기는 집에서 아이를 안은 채 트로트를 연습했다. 박슬기는 "아기가 있으니 연습을 따로 할 수 없다"며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면서 아기를 보면서 연습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박슬기에게 미스트롯에 왜 지원했는지 물었다. 박슬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고 팔도 모창 가수왕에 나갔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당시 심사위원 중에서 박명수가 점수를 제일 낮게 줬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저 오빠가 점수를 낮게 주면 다 잘된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사비를 들여 노래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슬기는 "조금 있다가 노래 배우러 가야되는데"라며 남편에게 육아 SOS를 청했다. 남편 공문성은 "아이고, 지금 매장인데 내가 가긴 조금 그렇지"라며 "알바생들도 휴가 가서 없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남편이 신혼 초에는 다 팽개치고 달려왔었다"며 속상해했다.
박슬기는 남편과 싸울 때도 존댓말을 쓴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남편에게 욕한 적은 있냐고 물었다. 박슬기는 "딱 한 번 있다"면서 삐처리가 되는 심한 욕을 해 패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홍현희는 "그게 더 무섭다"고 말했다.
공문성은 "연습 못 가서 어떻게 하냐"며 안타까워했고 박슬기는 "미뤄야지 뭐"라고 답하면서도 착잡한 모습을 보였다. 박슬기는 하루종일 끼니도 거른 채 육아에 전념했는데 본인의 시간은 하나도 없었고 되는 것 하나 없는 하루에 속상해했다. 박슬기는 "저 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아기를 향해 "나가지 말까. 거기 잘하는 사람 엄청 많을텐데. 엄마가 너무 욕심 부리는 것 같아. 그치"라고 읊조려 패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박슬기는 하루종일 육아를 하느라 노래 연습을 하지 못했다. 남편 공문성은 집에 돌아와 박슬기에게 "연습 못 갔죠. 집에서라도 연습해야죠. 아기 내가 재울게요"라며 아기를 옮겨 안았다. 또 "저번에 연습하는 거 들어보니 잘하던데"라며 박슬기를 위로했다.
박슬기는 "연습하고 올게"라며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그의 비밀 연습실은 자동차 안이었다. 박슬기는 "신랑이 매장 마감하고 오면 10시 반이다. 그래서 집에서도 아기 때문에 할 수 없어 차 안에서 한다"고 털어놨다.
박슬기는 차 안에서 연습하다 메아리 치는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그래서 차 밖으로 나와 안무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이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계속 있어서 안무 연습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박슬기는 남편과 함께 밥을 먹으며 "좋은 꿈을 꿨다. 사람들이 한복을 입은 궁궐 안에 똥이 일곱 덩이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TOP7 아니냐"며 응원했다.
박슬기는 미스트롯2 오디션 연습장에 들어가 준비한 노래를 불렀고, 심사위원들은 "빠른 노래만 준비해왔다. 느린 노래 없느냐"고 물었다. 느린 노래를 준비하지 않은 박슬기는 급기야 "신청곡을 받는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장윤정의 '초혼'을 요청했고, 박슬기는 노래를 잘 모르지만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을 담아 열창했다. 노래가 끝난 뒤 심사위원은 "이런 노래가 훨씬 음색이 예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필모-서수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침에 피곤해하는 아내를 위해 이필모는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 이필모는 아이를 데리고 시장으로 갔다. 알고보니 그는 삐진 아내를 위해 요리를 해주기로 했던 것.
이필모가 시장에서 광어회를 위해 직접 광어를 손질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 서수연은 "저렇게 배워왔었구나. 몰랐다"며 감동받았다.
이필모는 숙소에 돌아와 "누가 떨어트려서 주운 거다"라며 서수연에게 선물도 전달했다. 아이를 위한 인형과 서수연을 위한 제주도 기념 가방을 골랐던 것. 서수연은 갑자기 화색이 돌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필모는 광어를 손질하기 위해 싱크대 앞에 섰다. 펄떡이는 광어에 이필모도 당황했고 서수연은 "소름 끼친다"며 도망갔다. 이필모는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광어를 해부해 싱크대를 피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곧 광어를 깔끔하게 분리해냈고, 서수연과 담호는 식탁에 앉아 이필모를 구경했다.
이필모는 능숙하게 살을 발라내 박명수가 "손만 대역 쓴 것 아니냐"며 의심했다. 서수연도 "옛날이랑 다르다"며 신기해했고 이필모는 "뭔가 잘 될 것 같다"면서 단숨에 깔끔하게 커팅해냈다. 서수연은 "예전엔 껍질을 잡고 막 뜯었다"면서 추억을 떠올렸다. 약 2년 전만 해도 이필모는 껍질을 악력으로 강제 분리해 살코기를 억지로 뜯어냈었던 것.
이필모는 손질한 광어를 스테이크처럼 구워냈다. 박명수는 "잘한다. 잘생긴 사람이 하니까 더 멋있다"고 말했고 홍현희는 "레스토랑 같다"며 감탄했다. 이필모가 준비한 광어 샐러드와 광어 스테이크를 보고 서수연은 "이게 다 뭐냐. 어떡해"라며 감동받았다.
이어 '트롯의 맛'에선 '트롯보물' 정동원과 임도형이 변성기를 검사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동원은 "변성기가 오면 어떻게 목소리를 관리해야 되냐"며 고민했다.
의사는 둘에게 2차 성징이 왔냐는 질문을 했고 정동원은 쑥쓰러워하며 대답했다. 이어 정동원은 성대 내시경을 해봤다. 의사는 "아직은 성대가 아기 모양"이라며 "변성기 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의사는 임도형에겐 "성대에 아직 상처가 많지 않은데 성대 모양을 보면 남자 느낌이 좀 난다"고 말했다.
의사는 검사 결과를 두 사람에게 설명했다. 그는 정동원에게 "검사상으로 아직 변성기는 먼 것 같다"며 "높은 소리를 훨씬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변성기가 시작되면 몇 달 정도 가냐"고 물었다.
의사는 "보통 2~3달인데 짧은 시간 내에 소리가 확 변한다"고 설명했다. 정동원은 "그 때만 관리 잘 해주면 빨리 지나가죠"라고 물었다. 의사는 임도형에게도 "아직 변성기가 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아직은 아기처럼 노래 부르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동원과 임도형은 나태주를 만나 '여름 태주 학교'에 도착했다. 나태주는 "오늘 이곳에서 밥도 먹고 수영도 할 것"이라고 말해 아이들의 기대를 높였다. 밖으로 나온 정동원은 "지금 해 지고 있는데 비 내릴텐데 물놀이 먼저 하면 안되냐"고 말했다. 이에 나태주는 "물놀이는 비 맞으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미니 풀장을 보고 실망했다. 임도형은 "저것도 수영장이라고"라고 말했고 정동원은 "잘못 왔나봐, 우리"라고 투덜거렸다.
하지만 정동원과 임도형은 막상 풀장에 들어가선 웃음을 멈추지 않으며 물놀이를 했다. 물놀이 후 아이들을 위해 나태주는 스테이크용 고기를 꺼내들었다.
이어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가 개그맨 이상준과 함께 시골로 내려가 메추리 집을 지었다. 일하던 이상준은 대뜸 "결혼은 어떤 여자랑 해야 하냐
고 물어봤다. 이상준은 이어 "나는 홍현희랑 결혼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둘이 만나기 전에 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저도 그 마음이었다. 이런 사람이랑 해야된다 정말"이라고 말했다. 제이쓴이 "솔직히 부럽냐"고 묻자 이상준은 "부럽다. 결혼이 부러운 게 아니라 홍현희라 부러운 것"이라고 전했다. 홍현희는 "나 좋아했네"라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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