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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나의 판타집’ 아이언맨→ 유리온실까지 이승윤x양동근x허영지, ‘꿈의 집’ 체험
입력 2020-08-25 22:22  | 수정 2020-08-26 00: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나의 판타집 이승윤과 양동근, 허영지가 로망의 집 체험을 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나의 판타집(연출 이큰별, 박경식)에서는 이승윤 가족이 도시적 이미지가 강한 아이언맨하우스에서, 양동근 가족은 아이들의 천국 같은 테마파크 하우스에서, 허영지는 자연 속 유리온실 판타집에서 직접 거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자연인 이승윤은 190평 규모의 도시적인 아이언맨 하우스에서 직접 체험에나섰다. 그는 모션베드에 누워 밤새 영화를 보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운동기구가 가득한 운동방에서 운동하며 로망을 실현했다.
하지만 다음날, 식재료 구매는 물론 대저택의 수영장 청소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펼쳐졌다. 이승윤은 저의 판타집이지만 이 정도 규모일 필요는 없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처음엔 마냥 좋았다가 살아봐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라며 거주 전후의 다른 소감을 밝혀 웃음을 샀다.

특히 이승윤은 식사를 하려고 배달음식을 주문했지만 5만원 이상 주문해야 먹을 수 있는 상황. 결국 그는 밖으로 나가서 알아봤고 아이언맨 하우스가 ‘가평의 앙드레김 별장이라고 소문난 집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승윤은 집에 돌아와 실제 집주인과 전화 연결되자 확인에 나섰다. 주인은 미국 뉴욕 양키스 구단에서 매니저로 일한다고 했다. 그는 양키스가 앙드레김으로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해 폭소를 안겼다. 190평의 대저택에는 주인 내외와 강아지 여덟 마리가 거주한다고. 이에 조세호는 그중 한 마리가 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샀다.
해외 유명 건축잡지에도 소개된 아이언맨 하우스의 건축비는 대략 30억 정도 들었다고 밝혀졌다. 2008년에 지어져서 12년이 지났지만 유현준 교수는 지금 50억은 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인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아이언맨 하우스를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이승윤이 선생님의 친구가 되어 드리고 싶다”고 사심을 밝히자, 주인은 영광이다”라고 받아줬다. 또한 대저택은 난방비만 무려 250만원이 든다고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계획적으로 잘 쓰면 30만원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양동근 가족은 다섯 식구와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드넓은 마당과 거실을 향한 주방 등 테마파크 하우스에 입성했다. 양동근의 아내는 집을 보고 "어떻게 이런 집을 찾았지?"라며 집을 둘러보며 감탄했다.
아내는 거실로 주방을 보고 "설거지가 힘든 이유가 벽을 보고 하니까 외로워서 그런 것”이라며 요리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들뜬 아내는 등을 토닥이는 남편 양동근에게 "등 말고 입술을 두들겨 달라"고 고백해 사랑꾼 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양동근은 그물망으로 만들어져 아이가 누워있는 모습을 올려다볼 수 있는 2층의 모습을 신기해하며 "아이의 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보니 색다르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유현준 교수는 우리는 항상 아이를 내려다봤다”고 짚었다.
또한 거실 마루의 높이가 높아서 아이들이 어른들이 눈높이를 맞춘 공간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일반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구조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양동근의 아내는 식사 후 아이들이 넓은 마당에서 마음껏 뛰노는 모습을 보며 ”평온하다고 만족했다. 또한 수영장 등의 놀이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양동근은 첫 만남 당시, ‘아궁이에 대한 로망을 전했고, 이날 아이들이 잠든 사이, 마당 한 켠에서 불멍을 감상하며 로망을 실현했다. 또한 부부는 힘들지만 아이 셋을 낳고 키우면서 부모님을 비로소 이해하게 됐다고 고백하며 진한 부부애를 자랑했다.
마지막, 허영지는 휴식을 주는 유리온실 하우스 생활에 나섰다. 특히 허영지의 친언니 허송연이 룸메이트로 함께 했고, 두 사람은 전통시장을 방문해서 편안한 옷을 구입해서 입고 쇼핑을 즐겼다.
허영지는 툇마루가 있는 집에 만족하며 "과거 할머니 집에 툇마루가 있던 기억이 좋게 남아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자매는 고즈넉하게 마루에 앉아서 막걸리를 마시며 청춘의 힐링을 만끽했고, 밤에는 다락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매미를 뽐냈다.
탄 트인 산 속에 한적한 힐링 하우스에 유리온실까지 갖춰진 집의 주인은 누굴까. 자매는 집주인이 아니라 직접 건축한 건축가와 전화 연결 돼서 궁금한 점들을 물었다. 집주인은 은퇴한 스님으로 밝혀져 허영지를 비롯, 출연진들 모두 할 말을 잃고 놀랐다. 어느 곳도 막혀 있지 않은 독특한 공간은 스님이 주인이란 말에 모두 이해됐다고 허영지는 말했다.
또한 건축비는 땅값이 비싼 지역이 아니라서, 집 짓는데 2억 1천 만원, 전체 토목공사 가격 포함 3억 5천으로 완성됐다고. 이에 유현준 교수는 진짜 싸게 지으셨다. 저도 부탁해야겠다”고 감탄했다.
유리온실 하우스의 이름은 ‘산들바람집이라고. 제주에 있는 1호 집을 보고 스님이 이곳에 의뢰해서 지었고, 전국 곳곳에 산들바람집이 건축돼 있어서 눈길을 모았다. 허영지는 너무 신기했다. 다락방, 통유리, 이런 집에서 살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로망을 실현했다고 털어놨다.
판타집 살아보기가 모두 종료되자, 유현준 교수는 하나의 집을 놓고 두 사람이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판타집을 로망하던 출연자들이 서로 보이지 않게 연결된 느낌이라는 것.
한편, 이날 '나의 판타집'은 출연진이 꿈꾸던 로망의 집에서 실제로 살아보는 국내 최초 거주감 체크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2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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