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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볼넷에 무너진 이영하, 8경기 연속 무승 아쉬움 [현장스케치]
입력 2020-08-25 20:55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이영하가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채지선으로 교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이영하의 무승 행진이 8경기까지 늘었다.
이영하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80구를 던진 이영하는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4로 뒤진 상황이기에 패전 위기다.
1회 최원준을 뜬공,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를 땅볼로 삼자범퇴로 시작한 이영하는 2회도 나지완을 뜬공, 김민식을 삼진, 유민상을 땅볼로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고장혁을 삼진, 김규성을 땅볼로 막아낸 이영하는 최원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터커를 내야 뜬공으로 막아냈다.
1-0으로 앞서며 리드를 지키던 이영하는 4회 대거 3실점했다. 최형우에게 안타, 나지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김민식에게 1타점 2루타, 유민상에게 2타점 2루타를 연이어 얻어맞았다. 이영하는 이어 박찬호를 땅볼, 고장혁을 주자까지 잡아내는 땅볼로 막아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김규성을 뜬공으로 막아낸 뒤 최원준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지만 터커를 뜬공, 최형우를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6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민식에게 안타, 유민상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채지선에 마운드를 넘겼다. 채지선이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이영하의 실점이 늘었다. 다만 대타 황대인이 3루 땅볼로 5-2-3병살을 기록했고, 김규성의 1루 땅볼까지 실점을 최소화하긴 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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