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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PD "강형욱 개물림 사고, 큰 부상 없었다"
입력 2020-08-25 19:58 
사진='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개는 훌륭하다 박형근 PD가 촬영 당시 발생한 개물림 사고와 관련해 강형욱의 부상 정도와 촬영 중단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개만 보면 공격력이 상승하는 엄마 고민견 토비와 사람에게 마운팅을 하는 아들 고민견 바키의 훈련기가 공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키가 마운팅을 계속 거절하는 강형욱 훈련사를 공격하는 상황이 발생해 촬영이 중단됐습니다.

강형욱 훈련사는 치료를 받고 일주일 뒤 훈련을 재개, 고민견의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박형근 PD는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고민견의 공격성이 나와서 개물림 사고가 있었다”며 이 친구들이 달려드니까 강형욱 훈련사가 제압하면서 대처를 잘해줬다. 훈련사님 외에 다른 훈련사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 그렇지만 치료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촬영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형욱 훈련사는 괜찮다며 훈련을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혹시라도 훈련이 중단되면 고민견의 공격성이 고착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형욱 훈련사의 상처는 크지 않았지만, 제작진 입장에서 개물림 사고라는 게 크고 작든 감염 등의 위험성이 있지 않나. 강형욱 훈련사가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병원으로 가서 소독하고 주사를 맞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박형근 PD는 일주일 뒤 훈련을 재개한 것에 대해 강형욱 훈련사는 치료가 끝나자마자 촬영장에 가서 바로 훈련을 마무리하겠다고 하더라. 훈련사님의 열정은 고맙지만, 병원에 가서 치료를 온 사람에게 훈련을 계속 진행하는 건 저희 스스로 안전 규정을 위반하는 것 같다고 판단해 일주일 뒤 훈련을 진행한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계속해서 보호자도 많이 놀랐고 미안해하고 복잡했을 거다. 기본적으로 교육에 적극적이었고 만에 하나 이런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저희에게 의뢰한 건데 어떻게 보면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 교육이 한 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사람도 습관을 고치려면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강아지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보신 것처럼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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