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차 전국의사파업 D-1…막판 타결 가능성 희박
입력 2020-08-25 19:20  | 수정 2020-08-25 20:33
【 앵커멘트 】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2차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회동에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금까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극적 타결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 의사들이 내일부터 사흘간 2차 총파업 에 돌입합니다.

지난 14일 하루만 진행됐던 1차 파업보다 기간도 길고, 전공의, 페이닥터 등이 합세하며 규모도 더 커졌습니다.

어제부터는 대학병원 임상 강사인 전임의들도 업무에서 손을 뗐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서울대병원 전임의 120여 명은 진료를 보는 대신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동네의원부터 대학병원까지 의료공백 우려가 현실화하는 상황, 정부는 어제 의사협회와 긴급 회동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의료계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열린 자세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부와 의협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오늘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파업 철회 같은 극적 타결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파업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대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그 부분에선 최선을 다한다. 다만, 타결되지 않았을 때 예정대로 단체행동을 (합니다.)"

의협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내일 파업은 집회가 아닌 온라인 학술대회와 강연 형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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