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형병원 수술 줄줄이 연기…처방 실수도 발생
입력 2020-08-25 19:20  | 수정 2020-08-25 20:35
【 앵커멘트 】
각종 대형병원에서는 닷새째 이어지는 전공의 파업으로 기존의 수술 일정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시로 교수들이 전공의 몫까지 맡아보기도 하지만,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입니다.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의료계에서는 벌써부터 의료 공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건의 수술을 진행하는 대형병원일수록 환자 불편이 큽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닷새째 이어지는 전공의 파업으로 각종 대형병원에서는 크고 작은 수술들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형병원 관계자
- "오늘(25일) 같은 경우에는 21% 정도 줄었고, 내일(26일) 같은 경우에는 34% 정도 줄어든…."

인력을 메우기 위해 교수들이 전공의 업무까지 도맡아보지만, 전문 영역이 아니다 보니 실수도 잦습니다.

▶ 인터뷰 : 대형병원 간호사
- "기존의 전공의들이 내던 처방을 교수님들이 내다보니까 실수가 있는 부분들을 간호사들이 걸러줘야 하고…."

일부 병원에서는 필수 진료인력마저 모자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응급실, 중환자실은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는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

중증 위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대응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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